인사말

마음으로 바라보며....,   

 


“주님께서 나에게 기름을 부으시어 가난한 이들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셨다.

주님께서 나를 보내시어 묶인 사람들에게는 해방을 알려주고,

눈먼 사람들은 보게 하고, 억눌린 사람들에게는 자유를 주며,

주님 은총의 해를 선포하게 하셨다.  (루카 4장 18절)

 

원훈에 담긴 설명처럼

여기 사는 분들은 앞을 볼 수 없으며,

남들처럼 몸이 자유롭지 않습니다.

하느님께서는 다른 이들에게 없는 것을 주셨습니다.

욕심이 없으며, 미움도 없습니다.

태초에 모습인 순수만을 담고 있습니다.

이곳에 사는 분들은 사랑이며, 하느님입니다.

이들이 가진 음악적 재능을 통해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인식개선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본 기관은 변화되어가는 탈시설화 정책에 맞춰갈 수 없지만

우리의 걸음으로

맑은 영혼을 가지고 중요한 것을 마음으로 보며, 

몇 %의 가능성을 찾아 미래를 두려움 없이 밝혀 가도록

여기 사는 한 사람 한 사람의 소중한 꿈을 위해

서두르거나 머물지 않고 진정한 존중과 주도적인 삶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며, 슬기롭게 그 길을 찾아갈 것입니다.


우리 가족들의 꿈이 실현될 수 있도록

변함없는 모습과 따뜻한 마음으로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소중한 인연으로

이곳을 오고 가는 모든 분의 그 걸음과 가정에

주님의 축복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동트는마을 가족 드림